샌드박스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새다.
7일 '침착맨'(이말년)이 자신의 트위치TV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샌드박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침착맨은 샌드박스의 준비 절차와 미흡한 연출을 문제삼으면서 "촬영 당시에도 화가 났지만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팬카페를 확인해보니 여론이 무척이나 안 좋았다. 샌드박스의 사후 대처도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
침착맨은 샌드박스가 사과문을 자신에게 봐달라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샌드박스의 부족한 체계를 탓하기도 했다. 이에 실망한 침착맨은 죄송한 일이 있다면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폭탄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박스의 관리체계 미흡은 참PD의 유튜브 뒷광고 폭로 사태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4일 유튜버 참피디가 샌드박스 측 유튜버들이 많은 뒷광고를 한다면서 샌드박스 CCO 도티를 소환하기도 했다.
도티는 이와 관련해 회사 측에서 개인적으로 광고 계약을 맺는 것을 전부 통제할 수 없다면서 "물론 애써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는 점도 알고 롤모델이 없는 사업을 하며 실수도 참 많이 한다"며 사업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며 “먼저 이 문제와 관련해 많은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