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연간 실적 전망. (자료제공=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1219억 원, 영업적자 1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기존 고마진 부문이었던 화장품이 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실적 불확실성을 심화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애경산업 브랜드는 화장품 산업 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중저가와 색조 카테고리에 걸쳐 있어 매출 회복 이전까지 수익성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수요는 기초와 따이공(고가)에 집중돼 있다. 수요 트렌드가 애경산업 포트폴리오와 어긋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매출 개선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이 3분기에 전반적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되겠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면세 고가 브랜드 대비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홈쇼핑은 색조 수탁고 전반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수출은 이번 분기에 일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축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