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난 동창회 일행 중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행을 독려하면서 내수 활성화를 꿈 꾼 정부도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속초 여행을 떠난 동창회 회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속초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동창회 속초 여행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 바람에 휴가철과 방학을 맞이한 다양한 모임들의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질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국민적인 도움이 필요함을 역설한 모양새다.
앞서도 방역 당국은 단기 여행 권유 및 여행 자제를 호소했으나 정부는 국민관광상품권 지급 등 방역 당국의 우려와는 동떨어진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