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차 재난지원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추석 이동제한’ 이야기에 “논의도, 검토도 없었다”고 설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같은 해프닝은 23일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허 대변인이 “추석의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지금은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여러 논란에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었는데, 아예 (이동을) 금지했다”고 말하면서다.
그는 “민주 국가에서 그럴 수는 없지만, 감염병이라는 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긴급 행정명령 발동’ 여부 질문에는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추석 이동제한에 대해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난지원금 관련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했던 발언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추석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도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