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애초 같은 달 4~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대면 공연 예정이었던 ‘레드 슈즈’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페라 ‘레드 슈즈’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해 만들었다. 20년 전 마을에서 쫓겨난 마담 슈즈가 중년이 돼 원한을 품고 마을로 다시 돌아와 순수한 목사의 딸 카렌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신예 작곡가 전예은이 원작을 재해석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했다. 마담 슈즈 역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레드 슈즈’를 신고 끝없이 춤을 추게 되는 카렌 역은 소프라노 이윤경이 맡았다. 연출은 최근 ‘마술피리’, ‘투란도트’를 연출한 표현진이, 지휘는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주현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