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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수도권 집값 폭등 주범은 문재인 정부 정책"
경제학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주택 가격 폭등의 주범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목했습니다. 한국경제학회는 지난달 18~24일 부동산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해 31일 결과를 밝혔는데요. 경제학회는 경제학자 72명에게 '현재 수도권 주택 가격 폭등 현상의 주요 원인'에 대해 물었고 경제학자 대부분이 현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봤습니다. 이에 한진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서민 주거 안정이 돼야하며, 이를 위해선 중저가 주거 서비스 가격 즉, 중저가 전·월세 가격의 안정이 중요하다"라고 짚었습니다.
◇김현미 장관 "30대, 영끌보다 분양 도움될 것"
'30대 영끌'(영혼까지 끌어) 주택매입 세태에 안타깝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입보다 분양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3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지금 당장 '영끌'을 해서 집을 사는 것보다 공급될 물량을 기다렸다가 분양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는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30대 상당수가 분양을 위한 가점제 청약제도에서 당첨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현미 장관은 "여러 가지 공급 계획도 발표했고, 3기 신도시 조성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홍남기 "소상공·자영업 대책 마련 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 대응과 관련해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영업 중단해야 하는 업종에 대한 영업보상 등의 구체적인 안' 질문에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어 '고용급감 문제' 질문에 "고용유지 지원금이나 고용안정지원금 등을 별도로 만들어 고용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지원하고 있었다"라며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용 어려움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어떻게 사각지대를 메꿀 것인지 자영업자를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기관 경쟁률 '1478대 1' 역대 최고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479대 1을 기록했습니다. 3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요. 이에 공모주 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7469만8385주가 접수됐습니다. 또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1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소비절벽 최악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악의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6.0% 줄었는데요. 또한,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가 늘고, 둘째 주에는 10.4%까지 오르며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셋째 주에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가 올해 2~3월을 넘는 수준이 돼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발동할 경우,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