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라에스지 홈페이지)
CJ제일제당의 어육 소시지 ‘맥스봉’ 브랜드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신라에스지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어육 소시지는 어육을 주원료로 해 다랑어, 닭고기 등을 혼합하고, 소금, 향신료, 전분, 식물성 단백질, 보존료 등을 넣고 혼합해 만든 가공식품이다.
2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신라에스지는 자체 어육 소시지 브랜드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온라인 영업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해외 수산자재를 통한 신제품을 개발과 해외 수산자원을 조달한 통조림 가공을 포함한 유통사업을 추가할지 검토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시도 이유는 기존 사업의 정체 및 침체 가능성 때문이다. 신라에스지의 기존 사업은 어육 소시지 맥스봉 생산을 비롯해 호주산·미국산·뉴질랜드산 소고기와 유럽산·미국산 돼지고기 유통이다. 회사 내부에선 맥스봉의 성장 둔화와 경쟁사와의 과열 및 경기의 불안정(코로나19 등)으로 매출과 이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입지를 다지려고 하고 있으며 수입고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형 유통사의 PB상품(자체 상품)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열위까지 겹치면서 차별성을 두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