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전셋값 급등 부른 교산신도시...내년 11월 사전청약

입력 2020-09-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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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12월 1100가구 먼저 사전청약...2022년 상반기 2500가구 추가 공급

▲사전청약 추진 일정.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경기도 하남시에 들어서는 교산시도시의 사전청약이 내년 11~12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7~8월 인천 계양신도시를 시작으로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8.4 대책을 통해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 물양의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5곳 등에서 3만 가구를 먼저 내놓고, 나머지 3만 가구는 이듬해 상반기에 내놓을 방침이다.

하남 교산신도시의 첫 사전청약은 내년 11~12월 진행된다. 물량은 1100가구 규모다. 이 후 2022년 상반기 25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을 마친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청약을 실시한 뒤 사업승인과 주택착공을 거쳐 본청약에 이르게된다. 사전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본청약은 약 1~2년 뒤에 가능하다.

현재 3기 신도시 5곳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절차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중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2018년 12월에 발표한 택지 지구는 지구계획 수립 막바지 단계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5~8월 중 순차적으로 확정된다. 이후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말께 보상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하남과 과천은 도로사업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작업에도 착수한 상태다.

국토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최근 관련 홈페이지는 개설 한 달 만에 6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만 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국토부가 알리미 신청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도시별 선호도는 하남 교산(20%)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고양 창릉(17%), 과천(17%), 남양주 왕숙(15%), 부천 대장(13%), 인천 계양(11%) 순이다.

실제 교산시도시 새 아파트에 청약을 넣기 위해 거주요건을 채우려는 예비 청약자들이 밀려들면서 올해 하남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무려 13.27%(한국감정원 기준) 뛰었다. 남양주는 5.82%, 고양시는 6.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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