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식약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돌기단백질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기단백질 항체를 검출하면 코로나19 감염진단은 물론 백신 접종 후 몸 속에서 올바르게 항체를 형성했는지 백신 효과도 감별할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하는 나노엔텍의 FREND 현장진단 시스템은 반도체 설계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한 첨단 랩온어칩 플랫폼을 이용, 3분 내 검사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검사 결과를 숫자로 표현해주는 정량검출도 가능해 일반 검진소 외 연구기관‧백신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노엔텍의 FREND는 의료정보시스템(LIS)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자동으로 결과를 전송, 환자에 대한 정보를 누락 없이 관리할 수 있다. 환자 모니터링이 쉽고 정확해질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감염병 감시 체계 수립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나노엔텍은 지난 8월 형광면역측정방식의 독감 진단 키트인 FREND FLU A&B에 대해 국내 및 해외 판매가 가능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나노엔텍은 감염진단 관련 코로나19 항체키트 3종(COVID-19 NC/SP/Ab)과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PCR)에 대한 수출 허가를 완료했다. 독감 진단키트(FLU A&B)는 수출뿐 아니라 국내판매도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초기 진단이 가능한 항원진단키트(COVID-19 Ag)도 개발이 완료, 수출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