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 전셋값…이번주 서울 0.45%↑

입력 2020-09-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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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품귀 속 가격 상승세 지속

(제공=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매물 품귀 속 가격 상승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매매시장은 가격 상승 폭이 점차 둔화되면서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는 모습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10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22% 올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4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락한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8%를 기록했다. 광명(0.83%), 김포(0.64%), 남양주(0.59%), 수원 영통구(0.46%), 파주(0.45%) 등이 많이 올랐다.

인천(0.19%)은 지난주 상승률과 변동 폭이 같았다. 인천에서는 중구(0.56%), 계양구(0.40%), 부평구(0.29%), 서구(0.20%), 연수구(0.13%)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0.32%)과 5개 광역시(0.12%), 기타 지방(0.09%)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22%), 대구(0.21%), 울산(0.11%), 부산(0.05%), 광주(0.01%) 순으로 올랐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85.3)보다 상승한 185.9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7로(지난주 189.8) 공급 부족이 계속 심각한 수준임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5로 모두 전세 공급 부족을 나타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미만일수록 '전세 공급 충분'을 의미한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이번 주 서울은 지난주보다 0.35% 올랐다. 7월 13일 기준 0.63%의 높은 상승률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노원구(0.59%),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는 여전히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지난주(0.22%) 상승률과 유사한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0.66%), 수원 영통구(0.44%), 광주(0.38%), 남양주(0.31%), 구리(0.30%)가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06%)은 서구(0.13%), 남동구(0.11%), 연수구(0.06%), 미추홀구(0.02%), 동구(0.02%)가 전주보다 올랐다. 수도권은 0.24% 상승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2%)에서는 대구(0.23%), 대전(0.12%), 울산(0.11%), 부산(0.09%), 광주(0.03%)가 모두 올랐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9%)도 상승했다. 세종(0.96%), 강원(0.18%), 전남(0.07%), 경남(0.06%), 경북(0.04%), 충남(0.04%), 전북(0.01%)이 올랐다. 충북(-0.02%)은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9.2)보다 상승한 72.5를 나타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지난주(101.5)보다 하락했다. 6월 8일 기준 98.7을 기록한 후 계속 100 이상을 웃돌다가 3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강북지역은 지난주(99.3)보다 하락한 95.4를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103.4에서 이번 주97.0으로 내려갔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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