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부 마나우스의 공동묘지에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의 무덤에 십자가들이 촘촘히 서 있다. (마나우스/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만 명 넘게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28만 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3718명 증가한 428만216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8일 사흘 연속 1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9일 3만 명대로 늘더니 전날과 이날은 4만 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74명 많은 13만396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 연속으로 1000명을 밑돌다가 9일 1075명으로 늘더니 전날부터 다시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ㆍ인도 다음으로 세 번째다. 사망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 규모 등에 따라 관리 수준을 1~5단계로 나눈다. 1단계에서는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경제활동이 중단된다. 5단계는 코로나19 전면 통제 판단에 따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상황이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나온 상파울루주 전 지역은 이날부터 3단계로 격리 수준이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