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1.4원 내렸다. 최근 7주간 보합세를 마치고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내린 ℓ당 1359.1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0원대로 등락했다가 8주 만에 1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1원 하락한 ℓ당 1453.9원, 최저가 지역 대구는 3.3원 하락한 ℓ당 1329.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66.4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ℓ당 1329.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7원 하락해 ℓ당 1161.2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최근 두 달째 큰 변동이 없다가 이번 주 하락했다.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4달러 하락한 ℓ당 40.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7월 둘째 주부터 44달러대를 유지하다 이번 주 40달러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