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9월 FOMC,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 줄 큰 변수는 없을 듯”

입력 2020-09-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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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구성원들의 최근 발언 정리 자료=키움증권
9월 열리는 미국 FOM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투자증권 권희진 연구원은 “ 15~16일 예정돼 있는 9월 FOMC에서도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만한 특기할 만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질금리 추가 하락 어려워 위험자산 선호 제한

그는 “연준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제를 공식화하면서도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없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이에 대해 수식을 가지고 계산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고 데일리(Daly)총재 역시 평균의 기간은 경제 여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구체적인 전략이나 적용 방식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9월 FOMC에서는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했던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부연 설명할 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 제고를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이지북을 보면 아직까지 미국 경기에 대해 소비를 중심으로 불안정하게 바라보는 있는 만큼 성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물가에 대해서는 연준의 인플레 기대 제고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올해와 내년도 수치에 소폭 상향 조정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점도표를 통해 2022년까지 연준위원들이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만큼 연준의 부양적인 정책 흐름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금융시장에 불안심리를 다소 완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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