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귀중품 분실 방지용 맞춤형 액세서리 기기 ‘에어태그’(AirTags)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인플루언서 존 프로서(JON PROSSER)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FRONT PAGE TECH’에서 애플 '에어태그'와 관련해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라며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였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에어태그는 사용자가 분실한 물건을 추적하기 위한 애플의 새로운 액세서리로 에어태그를 가방, 지갑 등의 귀중품에 붙이면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가칭)라는 기능을 통해 해당 물건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다.
휴대전화 기종이 '아이폰11' 이상이면 블루투스, UWB(초광대역통신) 등의 신호를 활용해 에어태그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U1칩이 장착된 다른 아이폰을 활용해 실외 및 먼 거리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다른 아이폰을 통해 원래 소유자에게 에어태그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에어태그는 블루투스와 UWB로만 전송하기 때문에 배터리 전력이 절약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에어태그는 줄이나 고리 등을 따로 걸 수 있는 구멍이 없기 때문에 필수로 키체인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에어태그는 앞면은 흰색으로 덮여 있으며 뒷면은 금속 재질로 애플의 사과 모양 로고가 씌어 있다. 별도로 따로 키체인을 걸을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존재하기에 해당 구멍을 통해 다른 물건들에 부착할 수 있다.
에어태그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제매체 CNBC 등 현지 언론은 애플이 15일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둔다고 보도했고 일각에서는 해당 행사에서 에어태그 역시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에 시작하는 애플의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폭 축소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