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조경디자인으로는 최초…"글로벌 경쟁력 입증"
▲현대건설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 ‘클린존’의 모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미국 조경 디자인 관련 시상인 '2020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웹진 '아키타이저'가 주최하는 상으로 매년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출품할 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미세먼지 저감 상품 ‘클린존’을 출품해 본상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국내 아파트 조경 디자인 중에서는 유일한 수상 성과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클린존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외용 시설물로 에어워셔, 쿨링 미스트, 개수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형적으로는 유려한 유선형 입체 형태를 갖췄으며, 기능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에 UV 살균 기능까지 더해졌다.
특히 클린존은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돼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아이들의 보건위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시공뿐 아니라 조경 디자인 분야에서도 글로벌 건설사로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더불어 설계, 기술, 수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주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