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메이 전 영국 총리 접견....코로나 이후 첫 정상급 대면

입력 2020-09-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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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뉴욕 유엔 본부에서 테레사 메이 당시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하고 코로나19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급 인사와 대면 접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메이 전 총리는 이날 접견에서 코로나19 국면에서 공조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메이 전 총리는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아 문 대통령과 만나게 됐다. 청와대는 내년 주요7개국(G7) 의장을 맡는 영국의 전 총리와 접견을 갖는 것은 외교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메이 전 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메이 전 총리가 현직 수상이던 2017년 9월과 2018년 10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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