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편의점 기반의 선불충전 비즈니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베트남에서 선불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인 iMEDIA TECHNOLOGY AND SERVICE JCS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iMEDIA에 커스터마이징 된 자체 개발의 ‘갤럭시아바우처’로 고객들에게 휴대폰 선불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 소싱을 통해 점차 기프트카드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갤럭시아바우처’를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통신 및 전자상거래, e-wallet 등의 PG 사업을 하는 iMEDIA는 비엣텔(Viettel), 비나폰, 모비폰 등의 베트남 대형 통신사뿐만 아니라 Momo 등의 간편 결제사 및 대형 금융사들과 연계된 핀테크 기업이다.
‘디지털마케팅보고서 2019(발간: 위아소셜)’에 의하면 베트남의 휴대폰 보급은 1억 4300만대로 전체 인구 9700만 명 대비 보급률이 148%에 달한다. 그 중에서 85% 이상이 선불폰 이용자이며, 모바일결제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고광림 신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모바일 이용률과 전자상거래 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이다. 특히 전자지갑(e-wallet)이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국내에서의 선불충전기술, 모바일 쿠폰 개발 및 유통 노하우 등을 베트남에 적용하여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베트남에서 선불충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 유력 에프앤비(F&B)사업자들과 모바일 쿠폰 개발을 협의 중이며, 향후 자사의 핀테크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활용한 모바일 월렛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9월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갤럭시아컴즈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