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상품인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의 지원한도를 대폭 올리는 등 전면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앞서 지난 3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출시 됐다.
산은은 “그간 이번 상품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앞 적기유동성을 공급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강화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민관의 공감대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기업체 당 지원한도를 중소기업은 250억 원→500억 원, 중견기업은 500억 원→1000억 원으로 각각 증액한다. 자금 지원기간 장기화(1년 이내 → 3년 이내) 및 금리우대폭 상향(최대 △60bp → 최대 △90bp)을 통해 피해기업의 차입 부담도 낮췄다.
산은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