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반려인 능력 시험’에 올해는 반려묘 과목까지 추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제2회 ‘반려인 능력 시험’은 올 11월에 이틀간 진행되며 △11월 14일에는 반려견 부문 △11월 15일에는 반려묘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5일부터 11월 6일까지 ‘네이버 동물공감 공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가 추가된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만큼 응시자를 2000명으로 확대해 지역과 관계없이 동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려인 능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영역별로 서울시수의사회 등 전문가 검수를 통해 출제된다. 동물등록, 산책, 미용 방법과 같은 일반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관리, 현행법령 등 전문지식까지 △언어ㆍ행동 △신체ㆍ건강ㆍ영양 △사회ㆍ제도 △역사ㆍ문화ㆍ과학 등 4대 영역 총 50문항이다.
시험방식은 온라인으로 신청자에 한해 문자와 이메일로 응시 URL을 공지하며 PC나 모바일로 응시한다. 성적 발표는 11월 넷째 주에 응시 URL을 통해 개별 점수, 평균점수 등으로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확인증’을 지급하고 반려인 능력 시험 성적 우수자 각 50명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서울시 반려인 능력 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참여하는 많은 시민이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쌓으면서 책임과 의무를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