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명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형태로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때 보다 큰 기간이 될 전망이다. SKT와 11번가, SK스토아는 올 추석 언택트 쇼핑 트렌드를 타고 커머스 사업자와 중소상공인의 상생이 강화되고 고객의 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돕고 있다.
'티딜'은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티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SKT의 2800만 여 고객 중 정보제공 동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지역, 멤버십 이용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중소상공인들은 '티딜'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딜'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중소상공인의 추석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도 운영한다.
SK스토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쇼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추석 마케팅으로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코로나 19 유행 이후 고객이 선호하는 선물의 종류와 선물 방식이 많이 변화했다. 특히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코로나 초기 확산기인 3월부터 5월 초, 재확산기인 8월 2주차에 판매가 늘어났고 주문금액 기준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강식품, 손 세정제 등 실속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제품들이 선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에 SK스토아는 30일까지 건강식품과 건강에 좋은 식품 중심으로 '강력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 20% 적립금을 지급한다.
SK스토아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에는 '추석선물' 카테고리가 추가됐고, 매주 수요일 ‘특가하라’(30% 적립) 기획전은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샴푸·린스 등 선물 세트부터 굴비, 한우, 송편, 낙지, 새우 등으로 구성됐다.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비대면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보낼 수 있어 언택트 시대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6일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 이후 일주일만에 이용자수와 결제금액이 3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선물하기'는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1억개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 받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받는 사람이 11번가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발송된 문자나 카카오톡의 링크만으로 선물받을 주소를 입력하도록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