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 상생 TF' 출범… "가짜뉴스 근절·새로운 아젠다 발굴"

입력 2020-10-05 15:25

단장에 노웅래 최고위원, 부단장은 최인호 수석대변인

▲양기대 간사와 위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미디어·언론 상생 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민주당은 변화한 언론 환경에 맞춰 새로운 관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범 관련 브리핑을 열고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근본 해결책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노웅래 의원은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해 보다 많은 더 좋은 기삿거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정치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생과 공존의 관계를 회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언론과 정치의 관계는 기본적인 긴장 관계, 불가근불가원이라고도 한다"며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정치는 언론을 무시하고 폄훼했으며 언론은 또 제멋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이용해 입맛에 맞게 정치를 재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러한 이유로 정치와 언론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미디어·언론 상생 TF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TF는 노웅래 의원이 단장을 맡으며 부단장으로 수석대변인인 최인호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기획 위원장으로는 정태호 의원, 홍보소통위원장은 박수현 전 의원, 총 간사로는 양기대 의원이 선정됐다. 그 밖에 정필모·허종식·김영호·고민정·양경숙·한준호 의원 등이 함께한다.

양기대 의원은 "(정치와 언론의) 무너진 상호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언론을 존중하는 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TF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