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W홀딩컴퍼니에 따르면 전일 기준 890억 원대의 투자수익금을 거뒀다. 전일 종가 기준 818억 원 시가총액에 108.8%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둔 것이다.
W홀딩컴퍼니는 운송용역의 물류사업과 부동산임대업, 금융투자업, 유리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더블유투자금융을 통해 신기술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인수합병(M&A)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하며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W홀딩컴퍼니가 9개월 여만에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투자수익금을 거두며 저평가 자산주로 주목하고 있다.
W홀딩컴퍼니는 8월 아이오케이컴퍼니 경영권을 포비스티앤씨에 양도하며 205억 원의 매각차익을 남겼다. 내년 1월 이후 매각 계획인 전환우선주(CPS)를 현재주가로 매도 시 추가로 84억 원의 추가적인 투자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4월에는 에이프로젠KIC의 전환사채(CB)를 취득, 취득 후 5개월여 만에 4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W홀딩컴퍼니의 투자 따상 랠리는 2017년 와이제이게임즈에서 시작됐다. 와이즈게임즈 투자 1년만에 약 1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에는 ㈜동원을 투자대상으로 약 200%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에는 주요 종속사 초록뱀미디어가 BTS덕에 지분 20.34%를 보유하고 있는 W홀딩컴퍼니에 따상 투자 수익을 안겨줄지 관심이 높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푸른 하늘’을 제작하고 있는 초록뱀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초록뱀은 BTS 관련주로 꼽히며 올 초 1200원대이던 주가는 최근 2800원대로 올라 전환우선주(CPS) 3276만32주를 보유중인 W홀딩컴퍼니는 현 주가 기준 평가이익만 561억 원에 달한다.
W홀딩컴퍼니 관계자는 “W홀딩컴퍼니는 초록뱀미디어, 스카이이앤엠을 지배하는 회사로써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확장을 하면서 동시에 활발한 M&A 및 투자 역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