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준호 의원실)
PC를 이용한 해킹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해킹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7일 국회로부터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악성 앱은 2016년 1635건에서 2019년 9051건으로 늘었다. 5.5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제공=한준호 의원실)
악성 앱의 유형으로는 ‘원격제어형’이 가장 많았다. 원격 C&C(악성 소프트웨어)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아 특정 악성 기능을 수행하는 유형이다. 2016년 627건에서 작년 3260건으로 5.1배 늘었다. 최근 4년간 총 8034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는 정보유출ㆍ원격제어ㆍ추가 다운로드 등 악성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앱 침해가 5774건 기록, 비약적으로 늘었다.
시스템 해킹을 제외한 PC 해킹은 감소 추세다. 디도스 공격, 홈페이지 변조, 악성코드 은닉 등은 2016년 대비 약 25% 감소했다.
한준호 의원은 “사이버 공격 침해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핸드폰은 민감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저장돼있는 만큼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정책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준호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