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은 21일 원달러 환율 흐름. (한국은행, 체크)
22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의 강세 속도가 주춤하면서 보합 출발이 점쳐진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30원과 1125원 등 주요 레벨에 근접하고 1100원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가운데 외환 당국 움직임이 주목된다"며 "위안화와 외환 당국을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을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원화의 강세는 위안화 강세와 시장의 바이든 당선 기대, 백신 개발 기대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원화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평가 속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견인한 것"이라며 " 원·달러 환율은 9월 초 이후 60원가량 하락한 가운데 주간 기준 과매도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약달러와 위험선호 반영해 1138.3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시초가를 고가로 형성하고 위안화 강세 속 역외 매도, 네고(달러매도) 등에 1132.5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주가의 상승 탄력 둔화에 1134원대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위안화 강세 심화와 역외 매도에 추가 하락해 1131.1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전일 대비 7.50원 하락한 1131.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