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에 맞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1에는 '서울건축문화제 2019 서울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 갤러리2에는 '스몰 체인지 인 서울', 갤러리3에는 '주거 심포지엄 연계전시: 땅', 전시관 외부와 비움홀에서는 '젊은 작가전: 다르게 보다'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갤러리1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2019년 건축문화제 건축상 대상을 받은 허서구 건축가의 특별전이다. 11월10일까지 열린다. '열 한 개의 고쳐쓰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허서구 건축가의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건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열한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스몰 체인지 인 서울'는 서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6개의 도시공간 개선사업을 소개하는 전시다. 도시공간에 대한 작은 인식의 변화를 통해 공간에 복지의 개념을 더하고,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들을 통해 서울시 공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거 심포지엄: 땅' 심포지엄이 4차례 진행된다. 조병수 건축가, 최욱 건축가, 손진 건축가, 정재헌 경희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 대한 중요성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주거의 방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르게 보다'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도시과 건축을 바라보는 그들만의 관점에 주목한다. 다른 시선과 관점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은 물론 그것이 담고 있는 사회, 문화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이러한 생각을 배경으로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우리 시대를 투영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이후 건축과 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오픈콜도 열린다. 도시·건축 분야 전문가, 연구자, 시민들은 1단계 '주제 제안'을 종료하고 '연구와 제안' 단계에 선정된 5팀이 이끄는 토론장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박제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장은 "비대면 운영 기간 온라인으로 즐기던 다양한 도시건축 관련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시 관람 인원은 1회당 20명, 1일 3회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