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오늘 0시 기준 총 32명"…오늘 전문가 대책 회의 개최

입력 2020-10-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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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23일 0시 기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증가한 것이다.

16일 인천에서 17세 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23일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영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독감 접종과 사망 원인과 관련성, 국가 백신 접종 사업 유지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며, 아직 인과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접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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