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3년 뒤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원장은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지난달까지 9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며 “2023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에 벌어진 일을 2023년에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GDP 대비 금융감독기구의 인원수 비율이 연 1.2% 정도 되는데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영국의 경우 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사모펀드 전수조사 속도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의욕적으로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늦어지는 것 같다"며 “수탁사에 업무로드가 커지면서 속도가 생각보다 늦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니 하루도 쉬지 않고 아무런 변수 없이 하루에 사모펀드 하나씩을 검사해도 현 금감원 인력으로는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