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행동하는 청렴윤리 함께한다”

입력 2020-10-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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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가운데)이 청렴윤리주간을 맞이해 사내 공모한 ‘청렴 표어’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행동하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KRX 청렴윤리주간’ 행사가 올해로 4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당당한 당신, 깨끗한 우리, 함께해요 청렴KRX’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거래소 곳곳 청렴 문구를 게시하면서 캠페인 분위기도 한껏 돋웠다.

경영진은 ‘메일 릴레이 운동’을 통해 솔선수범 의지를 담은 청렴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눴다. 또 직원들은 본부별로 선정한 청렴슬로건 팻말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청렴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KRX 청렴경영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자본시장 유관기관 최초로 시도한 이번 행사는 총 15개 혁신사례가 나왔으며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투표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청렴경영의 개념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우리 부서가 공정하게 수행한 성과 역시 그 노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우수 청렴경영(적극행정)사례로는 ‘시장운영규정 변경예고 등 의견수렴절차 강화’ 업무사례가 뽑혔다. 시장운영규정 변경 시 국민의견수렴절차를 의무화하고, 규제심사 및 의견수렴의 예외 적용에 대한 재량을 남용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 밖에도 △회원사 재택근무 지원을 통한 코로나 확산 예방 및 인력운용의 편의 지원에 기여한 사례 △코로나 감염 상장법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상장법인 애로사항을 해소한 사례 등 코로나19 대응안이 주목받았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부패로부터 자신과 조직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고, 청렴 KRX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해이해질 수 있는 청렴 의지를 견고히 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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