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가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전남 목포시가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 수영구는 지원체계 1위, 경제분야 2위, 사회분야 5위, 환경분야 5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모사업 선정, 외부기관 시상 등을 통해 국비‧시비를 전년 대비 13배 확보하면서 경제분야(지난해 16위→올해 2위)와 지원체계분야(6위→1위) 실적이 향상됐다.
총리상을 수상한 전남 목포시는 지원체계 5위, 사회분야 11위 등 중소도시 중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업유치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 산업단지 분양율을 71%로 끌어올리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33위→11위)되면서 중소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우수정책사례 장관상의 경우 도시재생분야는 서울 성동구, 장기미집행시설 해소분야는 충남 서산시, 녹색도시분야는 서울은평구가 각각 수상했다.
서울 성동구는 수제화 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등 지역문화특화 가로조성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2만5000여명 증가했다. 사회적 경제특구에 청년벤처, 사회적기업, 예술가를 유치해 입주기업이 968개 늘어난 실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충남 서산시는 도시계획시설 우선 추진대상 54개소를 선정하고, 2033년까지 총 2821억 원 규모의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장기 미집행시설 해소에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 은평구는 장기미집행 공원 12개소 중 8개소에 603억 원을 보상했다. 12개소 공원별 특징을 살려 테마공원으로 추진한 점이 평가위원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기 시흥시, 서울 종로구, 전북 완주군, 경남 진주시, 대전 서구, 경기 안성시, 경기 의왕시, 경기 양주시 등은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