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투데이DB)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통 과정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해 "3만 원권 종이류 온누리상품권을 1만 원권으로 통일하는 등 3만 원권 상품권을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종이류 상품권을 없애고,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년에 온누리상품권 4조 원어치를 발행하는데,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소위 '상품권깡'이라는 것을 통해 불로소득을 얻는 사람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의 지적에 박 장관은 "3만원 지류 상품권 발급 중단과 전자상품권 확대, 할인폭 차등 등에 대해 대부분 공감한다"며 "종이류 상품권을 발행하는 데만 500억 원 가량이 드는 등 낭비가 있는 만큼 모바일 상품권으로 데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만 원권도 1만 원권으로 단일화 하는 것에 공금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다만 상품권 유통기한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부처의 상품권 지침이 5년으로 통일된 만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