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21억14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6억5200만 원으로 각각 78.6%, 33.0%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668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순이익 135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병원 내원 환자가 크게 줄어 주력 품목인 항생제, 수액 등의 매출이 부진했다"면서"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로운 상황을 보여 앞으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은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3가지 희귀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HL03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개시하고 최종 임상개발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하버바이오메드가 임상 3상에 착수, 연내 환자 투약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