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4일 미스터블루에 대해 첫 해외 진출한 게임 에오스레드의 대만 가입자가 급증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주가는 해외 실적 성장과 함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터블루의 3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298억 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7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65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안정적인 만화콘텐츠 서비스 증가세 유지와 에오스레드를 꼽았다. 그는 "기존 안정적인 만화콘텐츠 서비스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4.9% 증가한 가운데 처음 해외에 진출한 에오스레드 출시로 게임 콘텐츠 매출이 18.5% 증가했다"며 "에오스레드가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흥행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인 209억 원을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스터블루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46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12.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만 가입자 유지로 게임 콘텐츠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대표 웹툰 플랫폼을 통해 자체 제작한 신무협 작품을 공급 확대하고 있고 내년 초부터 동남아,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에 게임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해외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