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매출 2489억…"전문의약품 역대 최고"

입력 2020-11-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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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매출액 2489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151% 증가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항궤양제 알비스 재고자산 폐기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비경상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지난해 3분기 1749억 원에서 8% 성장한 188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크레젯이 전년 동기대비 66.4% 성장했고 기존 주력 제품인 우루사·올메텍·가스모틴·루피어데포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포시가·릭시아나·넥시움 등 주요 도입품목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82억 원에서 37.2% 성장한 113 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와 동남아 매출이 성장했고 캐나다·브라질 등 신규 발매 국가들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역시 3.6% 성장한 291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제품인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지난 분기에 이어 1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해 국내외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2상에 성공해 단독요법·메트포르민 병용요법·3제 병용요법을 대상으로 3상을 개시했으며, 폐섬유증 혁신신약 1상을 비롯해 통증·자가면역·항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으로 이번 분기에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수 있었다"며 "중남미에서 체결한 약 1억2300만 달러 규모의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필두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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