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광군제로 매출 활짝…“K-가전 인기 실감”

입력 2020-11-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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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열린 첫날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기준 쿠쿠전자의 하루 매출이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 (사진제공=쿠쿠전자)

쿠쿠전자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열린 첫날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쿠쿠전자는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 한국 본사 직영셀러(Seller)로 직접 입점했다. 광군제 시작 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기밥솥을 중심으로 한 10개 모델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사전 예약 후 본격적으로 광군제가 시작된 지난 1일, 쿠쿠전자의 하루 매출이 10월 한 달 동안 집계된 매출보다 118% 증가했다. 전달 같은 날인 10월 1일 하루 매출 대비 약 100배 이상 높아진 실적을 보였다.

특히 중국 내 주력 모델인 ‘CRP-AHB1010FD’, ‘CRP-HVB068SE’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매출 성과를 견인했다. 국토 면적이 넓은 중국은 여러 품종의 쌀이 재배되고, 요리 문화도 발달해 다양한 조리법을 탑재한 밥솥 모델의 수요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트윈프레셔 ‘CRP-JHTR1085FG’, ‘CRP-JHTR0685’가 중국어 음성 안내, 중국인 취향에 맞춘 죽 안내서 강화 등 현지 맞춤 기능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수요가 늘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K-가전’으로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최근 면세점 사업이 위축됨에 따라 한국 본사가 직접 중국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개척, 유통망을 확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쿠는 이번 광군제를 통해 뛰어난 제품력과 기술력을 보증하는 대표 K-가전 브랜드로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과 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군제를 맞아 중국 소비자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인 결과, 행사 첫날부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시작이 좋은 만큼 이달 11일 종료되는 광군제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내 쿠쿠전자의 성장 동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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