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이 최대주주 美레졸루트, 나스닥 상장 성공

입력 2020-11-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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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한독과 제넥신은 레졸루트가 9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에서 ‘RZLT’로 거래된다고 6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양사는 2019년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은 올해 9월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해 당뇨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레졸루트 최고경영자인 네반 엘람은 “최근 유력 투자회사 캠 캐피탈(CAM Capita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Federated Hermes Kaufmann),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BVF 파트너스 등에서 4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게 됐다”며 “이는 레졸루트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졸루는 이번 상장으로 시장에서 레졸루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주식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관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 주력하고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의 2021년 1상 임상 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RZ358은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 RPD)’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2b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Topline data)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준비 단계이며 2021년 1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레졸루트는 2022년까지 활용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추진 중인 각 임상의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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