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정책형 뉴딜펀드, 정부가 만드는 것 아니다”…투자 참여 촉구

입력 2020-1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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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 자리에 계신 투자자 여러분들이 중심이 돼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투자제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쳐 펀드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6일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사전에 정부가 뉴딜펀드 사업·규모·시기를 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투자자 여러분들이 계속 관심을 갖고 산업계, 성장금융·산업은행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펀드 조성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펀드에 후순위부담 형식으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손실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장기·인프라 투자 성격인 점을 감안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라며 “모든 펀드가 손실이 나고 세금이 투입된다는 가정은 지나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운용사, 투자자분들께서도 분산투자와 시장의 선별기능 등 전문 투자기법을 활용하여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손실이 없도록 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뉴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디지털 분야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분야별 투자설명회 시리즈가 개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진행될 투자설명회를 통해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애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산업계·금융계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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