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당규 경선룰 5:5 적용 안돼…100% 국민 경선은 미정"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마포구 제일라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찾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마포 제일라 아트홀에서 개최된 '서울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서울을 정상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시민이 바라는 후보를 내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룰에서의 투표의 반영 비율에 대해서는 "현행 당규에는 일반 시민과 당원 비율이 5대5로 돼 있지만, 그걸 지금 보궐선거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무성 전 의원이 제안한 100% 일반 국민 경선에 대해선 "완전 경선제를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아직 우리 경준위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날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는 건가"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안 대표와 만날 것이냔 질문에는 "서울시장 후보를 하고 싶은 분은 우리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확정한 공천 룰에 따라 공정한 경쟁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더 이상 다른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