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가 전년동기 대비 고르게 성장했다.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중증 수술환자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는 언택트 베이비페어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보관건수가 증가해 매출이 5.1%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전문 제품의 판매 증가로 19.7% 성장하며 3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셀트리 제대혈은행과 카티스템 등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3상 신청 및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임상 1상 종료를 연내 계획대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SMUP-IA-01 차상위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면역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1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 폭은 지난해 3분기보다 42.2% 축소됐으며, 실질적인 현금의 유출이 없는 전환사채 관련 이자비용 및 전환권 평가손실의 증가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