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전국 자영업자 5명 중 4명의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대면 출퇴근 기록 및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알밤과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은 9일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 및 직원 관리와 관련한 목소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9월 첫 조사 이후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매출변동 실태’를 주제로 설문을 시행했다. 매장을 소유한 전국의 소상공인 431명이 참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2%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자영업자의 84.5%는 코로나 19 이후 월평균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0.3%, 매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했다.
특히 ‘오락/여가’ 및 ‘숙박업’ 종사자 전원(100.0%)은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부동산/임대’ 종사자 95.0%와 ‘식/음료’ 종사자 85.9%도 타격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울산‧부산‧경남 세 곳의 매출 감소 비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울산의 경우 100.0%, 부산은 95.8%, 경남은 95.7%의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84.9%, 서울 84.6%, 인천 78.3%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야는 약국으로 나타났다. 주관식 답변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약국의 월평균 매출이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70.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정보/통신판매’ 53.2%, ‘부동산/임대’ 52.4%, ‘의류/잡화’ 50.0%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뉴플로이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매장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의 매출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거리두기 여파로 인한 전체적인 내방객 감소 및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쇄 및 업무정지 조치까지 잇따르며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