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간 결과이긴 하나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3/1119.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3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13.9원) 대비 5.35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5.3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814달러를, 달러·위안은 6.6166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