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출처=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백일섭이 억 소리 나는 MBC 이적료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백일섭 잔치’로 백일섭이 출연해 과거 KBS에서 MBC로 이적할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백일섭은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77세다. 1965년 K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1969년 MBC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그때는 TBC 방송국이 있었다. 거기로 이적을 준비 중이었는데 소속 탤런트들이 날 반대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MBC와 계약을 하게 됐는데 만 원짜리 수표가 50장 들어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공무원 초임 월급은 12000원으로 지금 9급 공무원의 월급으로 계산해볼 때 160만 원이다. 김숙은 “그 돈으로 아파트를 샀다면 지금 20억 정도 되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일섭은 “50만원을 받고 자만심에 빠졌다. 그 후로 좋은 작품을 몇 개나 해서 더 그랬다”라며 “MBC와 3년 계약을 했는데 꼬장을 부리니 미움을 받았다. 배역을 안 주더라. 결국 TBC로 이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