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6%, 290% 증가한 38억 원,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3% 늘어난 5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군별로는 블랙박스 부문이 신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406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사업은 일본 중심의 매출 확대로 89% 늘어난 108억 원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당사 서브 브랜드 기반의 생활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50%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했다.
팅크웨어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국내 블랙박스 신제품 판매 및 신규 B2B 공급이 매출 신장의 중추 역할을 했다”며 “일본은 덴소(Denso), 폭스바겐(VW), 볼보(Volvo), 알파인(Alpine) 등 주요 채널을 중심으로 B2B 매출이 상승했고, 북미ㆍ유럽 또한 매출 회복세를 보여 올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도 플랫폼 부문에서는 자회사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국내 최대 아웃도어 맵 서비스 운영사인 비글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아웃도어 앱 ‘트랭글’ 과 여행인증 앱 ‘올댓스탬프’의 사용자 급증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지도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보유한 지도 빅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택시 업체 등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국내외 B2B 공급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팅크웨어가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한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달 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성장에 대비해 아이나비시스템즈와 모빌리티 물류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오토바이 블랙박스 및 전동 킥보드 등 당사 제품을 활용한 연계 사업 추진으로 신규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