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에 이어 코로나 19로 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창업 시장에 무인 바람이 거세다.
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스터디카페, 커피전문점까지 무인 창업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인창업 모델은 인건비 부담이 없어 고정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를 갈수록 선호하면서 고객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지난달 28일 ‘크린토피아+코인워시 미사강변호반점’을 오픈하며 창립 28년만에 3000호점을 돌파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창업모델은 세탁편의점과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더한 세탁멀티숍이다. 세탁편의점 운영 시간에는 점주가 상주하면서 운동화나 아웃도어 의류, 교복 등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인빨래방을 무인으로 운영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따라서 △유인으로 운영하는 ‘세탁편의점’ △유무인 운영이 가능한 ‘크린토피아+코인워시’, △무인으로만 운영 가능한 ‘코인워시’ 등 세가지 창업 모델 중 창업자가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도 무인 창업 모델이 등장했다. ‘디플레이스’는 무인 결제 시스템과 스마트 IoT 기술을 도입한 스터디카페다. 가맹점주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매장 상주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동현 창업 컨설턴트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있다”며 “무인 매장의 확산과 인기 상승은 한국 창업지도를 단번에 바꿀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