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원수 갚아달라” 父 유언…1년 만에 이룬 국가대표 꿈

입력 2020-11-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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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출처=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탁구 감독 현정화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현정화가 출연해 결핵으로 사망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날 현정화는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다”라며 “요양원에서 낳아 오셨는데 재발을 했다. 집이 어려워 치료를 잘 못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현정화의 아버지는 현정화가 15살이던 1984년 사망했다.

현정화의 아버지 역시 탁구 선수로 세상을 떠나기 전 현정화에게 “원수를 갚아달라”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정화는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아버지를 대신해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현정화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잘 된 것 같다”라며 “사람들이 내가 탁구 치는 자세가 아버지와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현정화는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다. 초등학교 3학년에 탁구를 시작해 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으며 지난 1994년 은퇴 후 현재 한국탁구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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