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iCP-NI’ 아토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개발 착수

입력 2020-1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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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붕괴된 피부구조(왼쪽)를 회복시켜 아토피를 치료한 모습. 녹색은 피부장벽 단백질. (자료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를 아토피 치료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제형개발 전문 위탁생산기관(CDMO)인 룩셈부르크 유로핀과 국소제약 크림화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셀리버리 연구책임자는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iCP-NI 연고제는 강력한 항염증, 항아토피 치료효능을 보였다”면서 “피부장벽 단백질인 필라그린이 원상회복돼 피부조직이 복원되고, 면역이상반응으로 유도된 알러지 반응세포인 과립형 백혈구의 침윤을 억제시켜 알러지성 피부파괴 또한 크게 회복시키는 효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토피 치료제는 소염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이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 하고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사용의 한계가 있다. 발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유발인자가 환자마다 다르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재발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로는 안정적이고 부작용 없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셀리버리는 내재면역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모든 싸이토카인·케모카인의 과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내재면역계를 복원 정상화시키는 항염증 면역치료신약 iCP-NI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토피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4000만 명이며, 치료제 시장은 연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셀리버리는 덴마크에 기반을 둔 피부질환 의약품 세계 1위 글로벌 제약사와 iCP-NI 피부연고제 공동개발과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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