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공매 모두 유찰...수의계약 매각 추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 환급사업장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급사업장은 주택분양보증 사고로 인해 HUG가 분양계약자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하고 해당 사업부지와 미완성 건축물에 대한 처분권을 취득한 사업장이다.
이번 환급사업장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 위치한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다. HU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5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돼 결국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계약 가능 금액은 매각하한금액(최초공매가의 50%) 이상이다. 사천 흥한 에르가의 감정평가금액(최초공매가)은 1297억 원으로 계약 가능 금액은 648억 원 이상이다. 수의계약 기간 이후 진행되는 공매 절차에서 재감정평가 실시에 따라 계약 가능 금액이 기존의 감정가 내외로 상승할 수 있다.
이번 수의계약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HUG 홈페이지 공매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