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역전패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대회 2차전 브라질 U-23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선제골은 이동경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7분 오세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이동경이 선제골로 성공시켰다.
전반 23분 또다시 골 기회가 찾아왔다. 김대원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잡은 것. 오세훈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추가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후반 시간대 브라질도 차츰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42분 호드리구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쿠냐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은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가 교체 투입되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승우는 후반 4분 발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6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윙어 네레스에게 공간 돌파를 허용했고, 반대편의 호드리구가 두 번째 골로 성공시켰다.
후반 28분 세 번째 골도 허용했다. 헤이니에르는 추가골로 1-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올해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해외 원정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이집트와의 경기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