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공단의 온라인 안내와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네이버 앱을 통해 공단의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종이고지서는 주소지 불명이나 부재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공단 측에서 고지서를 발송한 시점에 푸시 알림과 이메일을 보내주며, 기한이 정해진 문서는 만료 3시간 전에 한 번 더 알림을 준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종이고지서 분실이나 타인에 의한 열람 가능성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보안이 강화된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전자고지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고지서에 담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는 네이버가 아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디지털 안내와 고지 서비스를 전담하는 만큼, 네이버의 전자문서 기반 기술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는 국민의 건강관리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서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4700만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종이 없이도 신속 정확한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네이버의 IT기술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