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가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했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겨울학기 모집 기간 동안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만의 취미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원데이 클래스는 여러 콘텐츠를 가볍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정규 강좌를 덜컥 신청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과 맞지 않아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카데미 겨울학기를 앞두고 내게 맞는 강의를 알아볼 수 있는 프리뷰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했다. ‘오늘 뭐듣지?’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콘텐츠는 댄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인기 강좌부터 명상, 공예, 그림그리기 등 다양하다. 1회 2000원만 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점에서는 호흡법과 명상기법을 알려주는 1일 수업을 준비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요가를 통한 명상 강의도 있다. 아로마테라피 명상 케어에서는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통증을 완화해주고 자세교정을 통해 편안함을 찾도록 돕는다.
공예 수업도 만날 수 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위해 소중한 사람에게 보낼 카드를 직접 만들어 보고, 행운을 부르는 드림캐처를 제작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강남점은 댄스, 요가, 필라테스 강좌로 수강생들을 맞이한다. 신나고 열정적인 춤을 알려주는 다이어트 줌바댄스,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댄스스포츠, 5060세대를 겨냥해 파워풀한 동작을 알려주는 차밍댄스,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어주는 자세교정 필라테스, 코어 근육을 단련시키는 밸런스 요가 등이 있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이번 겨울학기에 집콕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수업들도 준비했다.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여러 가지 테마를 통해 앉아서 세계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본점과 강남점은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과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터키 요리를 현지 선생님과 함께 배우고, 대표 공예품으로 꼽히 유리 램프를 직접 디자인하고, 진한 터키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영화를 통해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클래스, 미국과 스페인, 영국 등에서 예술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문 기행, 특별한 건축물을 살펴보며 유명 도시를 읽는 강좌 등이 있다.
한편 문화 예술 강좌가 늘면서 신세계의 젊은 층 수강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학기 수강생 연령대를 분석해본 결과 20~30대가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일반 고객들이 백화점을 이용한 횟수가 월 평균 1.2회인 것에 반해 아카데미 회원이 이용한 횟수는 월 평균 약 8회로 6배가 넘는다. 연간 사용액이 2000만원 이상인 VIP고객의 비중 역시 일반 고객보다 8배 가량 높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워라밸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면서 문화센터를 찾는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취미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