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 인수합병(M&A) 기대감, 주요 고객사인 VW와 북미전기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 고성장, 유럽 전기차 강화 정책 발표 등이 겹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7.5% 상향한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호조 지속가능성과 전기차 타이어 매출 성장이 겹쳐 모멘텀 증가 구간”이라면서 “2021년 추정실적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현재 신차용 타이어(OE) 비중이 3%에서 2025년 1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타이어는 무거운 중량과 초기 가속 등의 차량 특성으로 인해 교체 주기가 2년 내외다. 내연기관차 타이어 교체주기 4~5년 대비 2배 이상 짧다”고 말했다.
이에 2021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1.2% 증가한 743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0.7% 오른 7조310억 원이 예상된다.